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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ck Box :: 굶지마 투게더 ::

My약 2018. 7. 9. 19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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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이 모드는 여러개의 모드를 소개할때 살짝 훑어보는 모드 중 일부로 선택했습니다, 이전에 비슷한 구조물을 옮기는 모드를 소개해드린 적도 있으니깐요. 하지만 막상 해보고 나니 그 활용도가 꽤나 커 이렇게 따로 작성합니다.

이번 모드 역시 구조물을 옮길 수 있는 모드입니다만.. 약간 다릅니다.. 아니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?

 

일단 구조물을 옮기기 위해선 슈퍼 포장상자(Super PackBox)가 필요합니다. 이는 생존 탭납지x6, 밧줄x3, 보라색 보석x1개로 생산 가능합니다. 납지의 경우, 모드 설정에서 개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. (하지만 양심있다면 6개 합시다;;)

< 슈퍼 포장상자의 재료 >

 

기본적인 사용법은 간단합니다. 옮길 구조물에 포장상자로 마우스 왼 클릭하시면 되고, 설치하실 때에는 우 클릭하시면 그 자리에 설치됩니다. 왼 클릭하시면 상자째 내려놓습니다.

설치하시면, 포장상자는 다시 인벤토리 안으로 반환되므로 재사용이 가능합니다.


자~ 여기까지는 여타 구조물을 옮기는 모드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. 오히려 포장상자 제작 재료의 가성비가 더 좋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죠. 납지에 사용되는 벌집은 여왕벌을 잡기 전까진 한정 자원이니깐요.

 

하지만, 이 모드의 진가는 바로 바로 바로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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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 !!!!!!!!!!!!!!? >

 

네.. 바로 플레이어가 만들 수 있는 구조물이 아닌 굶지마에 존재하는 모든 구조물을 옮길 수 있습니다. 납지를 최대한 확보한 다음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베이스의 형태를 꾸밀 수 있겠죠. 정말 집돌이, 집순이 되는 겁니다.

물고기를 잡으러 가기 너무 멀다면, 연못을 통째로!! 겨울에 너무 춥다면, 마그마를 통째로!! 왈루스 캠프도 통째로!! 고대 사이비 과학 장치도 통째로!! 오아시스도 통째로!! 전부다 통째로 포장해서 옮길 수 있습니다.

 

아래는 직접 사용해본 결과 몇 가지 주의점과 특이점입니다.

 

선인장파피루스 또한 옮길 수 있으므로 위커 바텀의 경우, 파피루스를 통한 도서 입수가 수월하고, 도서 사용으로 인한 정신력 감소도 선인장으로 확보 가능합니다. (선인장을 구워 먹으면, 12.5 15 1)

② 엔드리스의 경우, 차원문을 베이스로 옮기면 되지 않을까? 생각했지만 차원문은 옮길 수 없습니다.

③ 같은 맥락인지 웜홀과 동굴과 연결 통로인 싱크홀도 옮길 수 없습니다. (여왕 벌집도 불가능합니다)

지상에서 지하로 가는 동굴은 불가능하지만, 지하에서 지상으로 가는 동굴은 가능합니다. 이를 이용하면 지하로 가자마자 출구인 동굴은 포장해서, 급할 때 바로 탈출하거나, 원하는 장소에 지상과의 연결 통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.



하지만, 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기능이 있으니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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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 !!!!!!!!!!!!!!?x2 >

 

구조물이 아닌 생명체도 포장이 가능합니다!!

직접 사용해 본 결과, 모든 몬스터가 되는 걸로 보입니다. 물론 악령도 가능합니다.

이를 이용한다면 원하는 보스형 몬스터 한 마리를 포획 후, 다른 계절 보스를 상대할 때 풀어둔다거나, 동굴 보스를 지상으로 옮겨서 보다 안전하게 사냥도 가능하겠군요.

< 유사 포켓몬스터가 가능하다 >

 

아래는 직접 사용해본 결과 몇 가지 주의점과 특이점입니다.

 

용파리는 멀리 이동할 시,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습성이 있어서 먼 거리에서 포장을 풀면 제자리로 날라가 버립니다.

여왕벌의 경우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습성이 있지만, 포장을 한 뒤 10초 이내에 다른 여왕 벌집이 생겨, 원래의 벌집 상태가 되지 못합니다. 때문에 대량의 여왕벌을 생산(?)&포장할 수 있습니다.

 

< 포장한 뒤, 10초 이내 새로운 여왕벌집이 생성된다 >

두꺼비버섯의 첫 버섯 상태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포장이 가능합니다.

개미사자를 포장하여, 여름은 안전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? 했으나.. 몇일 후(7일) 새로운 개미사자가 등장했습니다. (반복해 본 결과, 안 나올때도 있어, 정확한 일 수는 모르겠습니다.)


'어차피 콘솔로 소환하면 그만인대..'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, 손가락으로 탁탁탁 몇 번으로 손쉽게 하는 것과 나름대로 절차를 걸치면서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노력해서 받을 수 있는 성취감의 크기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. 그리고 생각보다 콘솔을 모르는 유저도 많고, 사용하지 않는 유저도 많습니다. 그런 분들에게는 한 번쯤 사용해 원하는 구조물을 베이스에 꾸미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. (전 베이스 중앙에 연못이 하나 있는걸 꿈꿨습니다)

 

사실 이 모드는 분명 OP가 확실합니다. 하지만, 활용도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유저에 따라 얼마큼 즐길 수 있느냐는 천차만별로 갈릴 것 같습니다. 같은 칼이라도 사람을 살리는 칼이 되느냐? 사람을 해하는 칼이 되느냐? 처럼 말이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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